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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

3호가 첫돌을 맞았어욧!! 오늘은 아기다리고기다리~던 3호의 첫돌이다~^^유후~~ 오늘은 남편이 당직이므로 축하는 어제 저녁에 당겨서 했다. 아주~~ 조촐하게 3호가 먹을 수 있는 걸로만 ^^ 우리 가족은 1호부터 돌잔치를 안했다. 사람마다 생각의 차이가 있는데 나는 내 자식 내 눈에나 예쁘지 하는 생각과 약간의 합리주의가 결합해서 그냥 우리끼리의 축하만 한다. 1호 때는 잔치할 돈으로 도움이 필요한 곳에 나누고 성당에 떡을 해서 나눠 먹었다. 2호 때도 어쩜 딱 맞게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곳이 있어서 나누고 또 떡을 해서 나눠 먹었다. 그런데 3호 때는 내 수중에 돈이 없는 걸 어찌 아시는지 이렇게 간략히 축하하고 떡을 해서 나눠 먹었다~~~^^ 케익 위의 딸기 촙촙해서 다 먹고 황금향 촙촙하며 먹는데 정말 흐뭇해 하며 먹어서.. 더보기
전 오토바이 타는 뇨자입니다~♡ 오빠가 뭔가를 하면 3호는 지켜본다. 같이 하자고 시도해 보고 오빠가 해주면 붙어서 놀고 아니면 떨어져서 때를 기다린다. 눈치가 백단이다. 살아남기 위한 본능적인 능력인 것 같다. 할머니가 며칠전에 3호가 오토바이를 탔다고 했는데 난 누군가가 태워준 걸로 알고 흘려 들었다. 그런데 2호랑 꽁시랑 대는 소리가 들려서 보니 둘이 이러고 논다. 2호가 오토바이가 충전 안되어 재미 없다길래 드림카를 꺼내주고 온 참이였다. 2호가 드림카로 갈아타자 3호가 때를 놓치지 않고 올라탄거다. 빠르다 빠르다 해도 3호는 돌도 안됐는데 참 발달이 빠른 듯 하다. 충전을 해주자 건방지게 한발 올려 앉아선 움직이기 까지 한다. 입술을 앙 다물고 거실을 누비는 3호. 전복 사고가 1회 발생했지만 알아서 탈출하고 울지도 않고 오토.. 더보기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엄마. 앞베란다에서 빨래를 너는데 할머니방에서 놀던 3호에게 딱 걸렸다. 앗~ 엄마다!!!! 유리창 안 방에서 잘놀다가 나를 발견한 3호. 내게 오려고 유리창을 있는 힘껏 민다.ㅋㅋㅋ 코에 힘을 잔뜩 주면서^^ 밀릴리가 있나.... 에그 우쭈쭈 할머니께 엄마가 있다고 가리킨다. 저기 엄마에욧~~하는 손가락질 ㅋ 그리곤 어서 문을 열어 달라고 야단법썩이였다. 내게 너무나 오고 싶어하는 3호 덕에 빨래 너는 마음이 너무나 바빴다. 더보기
2호의 재롱 발표회 어제 2호의 어린이집에서 꼬맹이들의 발표회가 있었다. 사실 나는 2호를 참석 시키지 않으려고 했다. 왜냐하면 꼬맹이들의 생체리듬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오후 6시 발표회였고 장소도 신호등이 없어 멈출 필요도 없는 시골 길임에도 40여분이나 가야하는 읍에서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남편은 휴가까지 내고 너무 가고 싶어 했다. 발표회에 안가겠다고 했는데 발표회 전날 진상 부모가 되서 ㅠㅠ 참석 가능한지 물었더니 다행히 선생님이 2호가 정말 잘한다며 ^^;; 환영해주셨다. 딸기를 사달라더니 의상이 딸기다. 요즘 딸기를 외친 이유가 이거였나보다. 열명남짓인가 좀 넘었나 했는데 무용을 하는 아이는 2호포함 4명.ㅋㅋㅋ 난 2호가 젤 왼쪽이라 순차적으로 아이들이 율동을 하는 무대인 줄 알았는데 ㅋㅋㅋ 그냥 공연 끝까지.. 더보기
고기 1인 1팩 하는 아이들 고기도 먹어 본 놈이 먹는다고.. 난 고기를 안 좋아한다. 왜? 맛이 없고, 고기의 냄새도 싫고... 그나마 나이가 드니 몸이 힘들어 간간히 한 두입 정도는 먹어도 좋아서 먹는 건 아니다. 남편과 주말 부부를 할 적에 1호는 고기를 싫어했다. 유치원 선생님이 급식으로 나오는 고기를 가려 낸다고 걱정도 하셨다. 내가 싫어하니 아이는 먹여야 함에도 자꾸 거르게 됐고 그러니 아이는 고기를 잘 못 먹는 지경이 됐던거다. 나 스스로가 바보 같은 이 식습관을 싫어했음에도 아이도 똑 같이 만들고 만 것이다. 그러다 직장을 관두고 남편과 함께 살면서 아이의 식습관을 바꿔주기 위해 꽤 노력했다. 아빠와 캠핑을 다니며 숯에 구운 고기를 먹더니 입에서 고기가 살살 녹았다며^^;; 그뒤로 울 1호는 한끼에 한팩 정도는 고기를.. 더보기
눈 뜨자마자 도서관으로!! 오늘은 2호 어린이집에서 발표회가 있어서 점심 시간 후에 등원이다. 등원 할 때는 9시가 다 되서야 일어나서 5분 대기조나 변신 수준으로 탈복하고ㅋㅋ 어린이집 차를 타러 갔었다. 그런데 오늘은 7시쯤 규칙쟁이 3호가 깨서 기저귀를 가는데 2호도 일어나 버렸다. ㅠㅠ 왜? ㅠㅠ 애들 자는 새벽에 나름 주육아야경 중인 나는 30분이라도 더 자고싶었는데 ㅠㅠ 도서관 가자고 성화라 네네 가얍죠. 애들은 내복채로 3호는 늘 그렇듯 수면조끼 입힌 채로 아랫동네 도서관으로 고고!! 글씨도 모르는데 왜 이렇게 도서관을 좋아하는거니?ㅠㅠ 창작 혼을 불 태우고ㅋㅋㅋㅋ 머리부터 발끝까지 노란색 당첨!!!! 팅커벨 나는 너를 예쁘게 해주고팠다. 머리 떡진 채로 얼덜결에 합류한 3호. 오빠가 하는 건 뭐든 따라하고 함께 하고 .. 더보기
언니야 놀자~! 1호가 태권도 가기 전에 피곤하다며 30분 정도만 누웠다 가겠다고 했다. 거실에 전기 카페트가 있어서 온도를 높이고 누웠다. 그런데 3호가 가만 둘 아이가 아니다. 언니 옆에 눕더니 손으로 까딱까딱 언니를 건드려 보더니 반응이 없자 본격적으로 입에도 콧구멍에도 손을 집어 넣으며 언니를 괴롭힌다. 언니가 아셀라도 자자~~ 하며 강제로 안으니까 첨엔 장난 인줄 알고 좋아하다가 다시 언니가 반응이 없자 전격 언니품 탈출!! 그리고는 니~니~하며 체중을 실어서 언니에게 팡팡이를 날린다.ㅋㅋㅋ 미안하다 1호.ㅋㅋㅋㅋㅋ 우리에겐 쉼마저 사치구나.ㅋㅋㅋㅋ 더보기
♡미키마우스 내한♡ 미키마우스가 탄생 90주년을 맞아 내한 했다!! 미키마우스가 뭐라고 할 수도 있다. 나도 그랬으니까. 그런데 미키마우스는 정말 사랑이얏~♡ 1호가 초딩 1학년이였나? 2학년이였나? 아.... 모르겠다. 암튼 일본에 있을 때였는데 동생네 식구들과 도쿄 디즈니에 간 적이 있다. 울 조카 1호2호와 (그땐 울집에 1호뿐이라) 울1호가 아마 새벽 4시쯤 깨우지도 않았는데 벌떡 일어나서 신칸센을 타고 도쿄로 갔다. 이렇게 전부 머리는 귀신 산발을 하고ㅋㅋㅋ 이날 울 꼬맹이 원투쓰리는 디즈니를 첨 간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그날 신칸센은 무려 한시간 사십여분이나 늦게 출발했다. 지진이 난것도 아니였는데....ㅠㅠ 오전 10시경ㅠㅠ 도쿄도착 지하철 타고 갑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촌순이들 ㅋㅋㅋ창밖에 디즈니성이 보.. 더보기
하모니카 부는 3호 라디오를 켜두고 싱크대를 정리하는데 자꾸 '아~~~~~~'하면서 뿌뿌대는 소리가 섞여나와서 뭐지? 했는데 3호가 식탁 옆에서 하모니카를 분다.ㅋ 사진을 찍으려니까 홱 돌아서서 등을 보인다. 못땡이-_-* 일부러 관심을 끄니까 슬금슬금 옆에 와서 하모니카를 분다.ㅋㅋㅋ 오~~~~~꽤 잘분다. 워낙 힘이 쎈3호이기도 했지만 폐활량도 좋다.ㅋㅋ 숨을 불고 뱉고~ 잘한다 칭찬하니 자리 잡고 앉았다. 야무지게 잡고 진짜 야무지게 분다.ㅋㅋㅋ 아~~~~~~인지 으~~~~~~~인지 소리도 같이 내면서 하모니카를 부는데 ㅋㅋㅋㅋㅋ 넘 웃겼다. 마치 피리부는 사나이처럼 온 집을 돌아다니며 하모니카 첫 연주를 마쳤다~~ 더보기
귀신 같이 빠른 3호 어제 미사가 끝나고 오르간을 정리하는데 할머니가 3호가 순식간에 없어졌다며 왔다. 꽤 놀란 모습이라 안심 시키고 둘러보니 저 멀리서 까르르 거리며 웃는 소리가 들린다. 요놈~~ 엄마가 똥귀이긴 하지만 니들 소리는 기똥차게 듣는 재주가 있다!!! 성당 제대 쪽으로 가서 찾으니 두칸 계단을 올라가서 제대 밑에서 까꿍하며 깔깔 거린다. (3호는 딸이다.ㅋㅋㅋㅋ 아들처럼 나와서 한번 짚고 넘어감) 아셀라~~~부르니 그게 뭐가 우습다고 깔깔깔 이리와 위험해 하니 제대 옆으로 걸어 나온다.ㅋㅋㅋㅋㅋ 오빠가 입던 점퍼~ 오빠가 입던 내복 바지~ 오빠가 신던 양말~ 우앗 얼핏 보면 2호인 줄 ㅋㅋㅋ 그나마 오빠가 돌 지나서 걸음마 하며 신던 신발은 좀 커서 3호가 벗어 던졌다.ㅋㅋㅋ 신발을 벗으니 자기 세상이 되선 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