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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고 있구나♡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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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뎌 홈스테이 식구를 만남~ (8)
  3. 2018.10.29
    아아~~그녀는 갔습니다~~ (8)
웃고 있구나. 나의 1호♡
정말 오랫만에 보는 순수함으로 가득찬 1호의 밝은 얼굴을 한참 들여다 본다.

동생들 없을 때 이 세상 오직 하나 였던 나의 분신을 내가 얼마나 애지중지 했던가......
과도기도 없이 너무 급박하게 아기에서 초등학생으로의 역할 하기를 강요한 야박한 엄마가 나다.

자꾸 못살던 시절에 일찍 철들어 지냈던 늙은 엄마의 삶과 비교하고 넌 왜 못하니? 속터져하며 한심하게 보기도 했었다. 그때마다 특유의 빛을 잃던 너의 표정.

그런 흐린 빛이 전혀 없이 웃고 있구나.

나의 1호, 나의 엘라에게는 잠 못 자는 입시 지옥도 낮아지는 자존감에 슬퍼할 직장 생활도 겪게 하고 싶지 않은데......

어쩔 수가 없겠지.
자기가 익히고 헤쳐나가게 묵묵히 내 자리를 지키고 있어야 겠지....
곰엄마가 새끼곰을 키우듯 나도 그래야하는데 잘 할 수 있을까?

딸이 웃고 있다.
너무 아름답게, 너무 해맑게 웃고 있어서 현실의 나는 조금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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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도 안가고 마음껏 놀았던 일주일이 금방 지나갔다.
토요일 1호는 앞으로 다닐 초등학교에서 교장선생님과 픽업 온 홈스테이 가족을 만났다~~ 아빠는 안 왔어도 이렇게 온식구 다 마중 나온 가정은 울 1호가 갈 집 뿐이였다는~~~^^
(물론 다 검증 된 곳들인데 어미 마음엔 괜시리 좋다는 것 뿐임)

학교에서 찰칵 사진을 찍고~

그러고 보니 울 엘라는 육아의 저주에 빠진 느낌적인 느낌 ㅋㅋㅋㅋ 가족 구성이 아주 그냥 한국집과 같아 ㅋㅋㅋ

할머니, 부모님, 2살 남동생, 0살 여동생.
이건 뭐 나이에 성별도 같아부러~~^^
국제나이 2살 울 2호, 0살 울 3호를 울 1호가 얼마나 잘 돌봤던가!!!!육아때문에 공부를 포기하고 ㅠㅠ 그 스트레스를 담임쌤께 하소연 했던 나의 1호.....

너의 운명으로 이제 받아 들이자.-_-;;;;;
어찌보면 엄마의 예견 된 큰 그림? 흐흐흐
암튼 덕택에 동생들 잘 돌봐주고 육아에 힘들 홈스테이 마미를 잘 보필 할 것이라 믿어본다.

울 할머니 대하듯~ 살갑게 온몸으로 잘하고 이렇게 하다보면 영어 못해도 잘 살아남을 것이다.

사실 울 1호는 한국에서부터 2인 1가정으로 홈스테이 배정이 되어있었다. 혹시 모를 불미스러운 일이나 도움이 필요할 때 서로 힘이 되어주기 위해서 이번에 다 2인1가정으로 셋팅이 되어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홈스테이 사정으로 두명의 아이가 1인1집으로 가야하는데 원하는 아이가 없었다. 은근 착한 울 1호가 자기는 긍정적으로 또 적극적으로 잘 할 수 있단 생각으로 걱정하는 친구들을 대신해 솔선해서 혼자 홈스테이 입주를 하겠다고 손을 들어서 홈스테이 집이 변경 되었다.

짜란~~~착한 마음이 복을 받았다. 몸부림 심한 딸. 5학년이지만 침대에 가드가 있다. 그것 없으면 싱글 침대를 쓰는 울 1호는 굴러 떨어질 확률이 높다.
그런데 다행히 앞으로 머물 집의 침대가 크다!!!!방도 크다.
1호 말로는 호텔보다 좋다고 한다. 첫날 쓸 바쓰타올과 헤어밴드도 침대에 예쁘게 개어두셨다. 게다가 홈스테이 마미가 공책과 연필도 선물로 준비해 두셨다 한다.

그래서 일단 첫 시작은 모두 다행이고 만족한다. 아가들과 말하며 노는 것이 외국어 초보자에겐 딱인 것을 이미 습득해서 알고 있는 1호다.

이제 첨 맞는 일요일. 오티 때 뉴질랜드는 미성년자 혼자는 집에 있을 수 없어 홈스테이 가정의 종교생활을 같이 해야한다 하였고, 종교는 프라이버시라 사전에 배정되는 가정의 종교를 알 수 없다고 하였다.

카카오 보이스로 1호에게 일요일 뭐하냐고 어느 종교생활 하냐고 물어보니 프라이버시고 뭐고 없이 바로 옆에 있다는 마미에게
-아엠 가톨릭 유? ㅋㅋㅋㅋㅋㅋㅋㅋ
마미의 대답도 쏘쿨 ㅋㅋㅋㅋ
-아엠 낫 가톨릭.아엠 크리스찬

그러나  그들은 일요일에 다 같이 수영장에 놀러 간다며.... 
한마디로 나일롱~~~신자들인 것이다.
수영장 간다고 신났다^_____^

좀 욕심을 부리자면
부디.....
행실 바르게 해서 이 인연이 인생의 인연이 되길 어미는 바랄 뿐이다.

나의 욕심이 과한것이 아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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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1호 그녀가 갔다.
어학연수단에 합격하고 108일간의 이 어미의 기도가 끝나는 날 신나하며 떠났다.

ㅋㅋㅋ 다른집 아들 딸은 아쉬움의 정을 나누는데....

나의 엘라는 어미가 하는 말(잔소리)
기내에서 자주 물 마셔라, 
한번씩 일어나서 복도를 걸어라,
넘 추우면 담요 하나 더 받고 목베개가 없어 힘들면 쿠션을 적극 이용해라^^;;
기내에서 먹으면 희한하게 비행기 멀미를 하는 아이라서 먹다 힘들면 억지로 먹지 말고... 블라블라 하는데
이렇게 이쁘게(^^;;) 포즈를 취하며

비행기 한두번 타? 내가 알아서 할께라고 했다.

못땡이-_-*
고거 사진 찍겠다고 하니 홱~
간다며 협박을 하며 등을 돌리고
정말 못땡이-_-*****

 2호 등원 시키고 밥은 커녕 세수도 못하고 포크레인과 느림보 트럭을 추월하고 공사  구간을 지나 늦지 않게 와줬건만...

우리는 역시 서로 큰 그림을 그렸으리라 믿는다 ㅋㅋㅋㅋㅋ

나는 1호를 구박하고 무한 잔소리로 탈출의 기쁨을 극대화 시켜줬고.
1호는 떠나는 기쁨의 발산으로 어미의 잔걱정을 해소 시키는 전략 쯤으로 서로 주고 받았으리라. ㅋ 해몽이 중요한 거니까~

아이들이 차에 오르고 차가 슬슬 출발하자 엄마(몇분의 아빠도)들은 애틋하게 빠빠이를 하더라.. 앗.... 울1호 삐지면  안되니까 나도 급 빠빠이♡

챙겨준 비상금 제발 한큐에 분실하지 말고 꼭 쓰고 오길 울 덜렁꾼 딸에게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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