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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어학연수

웃고 있구나♡ 웃고 있구나. 나의 1호♡ 정말 오랫만에 보는 순수함으로 가득찬 1호의 밝은 얼굴을 한참 들여다 본다. 동생들 없을 때 이 세상 오직 하나 였던 나의 분신을 내가 얼마나 애지중지 했던가...... 과도기도 없이 너무 급박하게 아기에서 초등학생으로의 역할 하기를 강요한 야박한 엄마가 나다. 자꾸 못살던 시절에 일찍 철들어 지냈던 늙은 엄마의 삶과 비교하고 넌 왜 못하니? 속터져하며 한심하게 보기도 했었다. 그때마다 특유의 빛을 잃던 너의 표정. 그런 흐린 빛이 전혀 없이 웃고 있구나. 나의 1호, 나의 엘라에게는 잠 못 자는 입시 지옥도 낮아지는 자존감에 슬퍼할 직장 생활도 겪게 하고 싶지 않은데...... 어쩔 수가 없겠지. 자기가 익히고 헤쳐나가게 묵묵히 내 자리를 지키고 있어야 겠지.... 곰엄마가 .. 더보기
드뎌 홈스테이 식구를 만남~ 학교도 안가고 마음껏 놀았던 일주일이 금방 지나갔다. 토요일 1호는 앞으로 다닐 초등학교에서 교장선생님과 픽업 온 홈스테이 가족을 만났다~~ 아빠는 안 왔어도 이렇게 온식구 다 마중 나온 가정은 울 1호가 갈 집 뿐이였다는~~~^^ (물론 다 검증 된 곳들인데 어미 마음엔 괜시리 좋다는 것 뿐임) 학교에서 찰칵 사진을 찍고~ 그러고 보니 울 엘라는 육아의 저주에 빠진 느낌적인 느낌 ㅋㅋㅋㅋ 가족 구성이 아주 그냥 한국집과 같아 ㅋㅋㅋ 할머니, 부모님, 2살 남동생, 0살 여동생. 이건 뭐 나이에 성별도 같아부러~~^^ 국제나이 2살 울 2호, 0살 울 3호를 울 1호가 얼마나 잘 돌봤던가!!!!육아때문에 공부를 포기하고 ㅠㅠ 그 스트레스를 담임쌤께 하소연 했던 나의 1호..... 너의 운명으로 이제 받아.. 더보기
아아~~그녀는 갔습니다~~ 나의 1호 그녀가 갔다. 어학연수단에 합격하고 108일간의 이 어미의 기도가 끝나는 날 신나하며 떠났다. ㅋㅋㅋ 다른집 아들 딸은 아쉬움의 정을 나누는데.... 나의 엘라는 어미가 하는 말(잔소리) 기내에서 자주 물 마셔라, 한번씩 일어나서 복도를 걸어라, 넘 추우면 담요 하나 더 받고 목베개가 없어 힘들면 쿠션을 적극 이용해라^^;; 기내에서 먹으면 희한하게 비행기 멀미를 하는 아이라서 먹다 힘들면 억지로 먹지 말고... 블라블라 하는데 이렇게 이쁘게(^^;;) 포즈를 취하며 비행기 한두번 타? 내가 알아서 할께라고 했다. 못땡이-_-* 고거 사진 찍겠다고 하니 홱~ 간다며 협박을 하며 등을 돌리고 정말 못땡이-_-***** 2호 등원 시키고 밥은 커녕 세수도 못하고 포크레인과 느림보 트럭을 추월하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