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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하루하루/우리집 꽃들

하모니카 부는 3호

라디오를 켜두고 싱크대를 정리하는데 자꾸 '아~~~~~~'하면서 뿌뿌대는 소리가 섞여나와서 뭐지? 했는데 3호가 식탁 옆에서 하모니카를 분다.ㅋ

사진을 찍으려니까 홱 돌아서서 등을 보인다. 못땡이-_-*

일부러 관심을 끄니까 슬금슬금 옆에 와서 하모니카를 분다.ㅋㅋㅋ 오~~~~~꽤 잘분다. 워낙 힘이 쎈3호이기도 했지만 폐활량도 좋다.ㅋㅋ 숨을 불고 뱉고~

잘한다 칭찬하니 자리 잡고 앉았다.
야무지게 잡고 진짜 야무지게 분다.ㅋㅋㅋ

아~~~~~~인지 으~~~~~~~인지 소리도 같이 내면서 하모니카를 부는데 ㅋㅋㅋㅋㅋ 넘 웃겼다.

마치 피리부는 사나이처럼 온 집을 돌아다니며 하모니카 첫 연주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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