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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하루하루/우리집 꽃들

힘쎈 2호!!

토요일, 2호와 놀이터 데이트를 했다. 실컷 놀았는데도 성에 차지 않은 에너자이저 2호는 산책을 가자고 했다.
산 꼭대기 집에서 차를 타고 시가지까지 내려왔다.
한적한 곳에 주차를 하고 우린 시가지 구경^^

그러다가 늙은 엄마보다 더 나이든 아주 오래된 정육점에서 동생을 위한 이유식용 고기를 샀다.

약 500그램. 굳이 2호가 들어주겠다고 했다^_^;;;정말 괜찮은데....굳이...

 정말 조금 걸었다. 2호 뒤로 살짝 꺽인 그곳에 정육점이 있다. 하... 그런데 조금 쉬어야 겠다며^^;;;;;;

고기봉지를 내려두고 헬로카봇 노래도 한판 하시고.... 까불까불 하다가

주섬주섬 다시 고기봉지를 챙긴다.ㅋㅋㅋ

-음마 가부리가 도와주니까 음마 기부니가 핸보케?

흐흐흐흐흐흐흐

행복하지 행복해^^;;

울2호는 내가 힘들어 보이나보다. 뭐든 도와주려고 하고 나를 행복하게 해주려고 애쓴다. 34개월 평생^^ 내곁이 세상 젤 좋은 곳이라 생각하는 아이.

행복도 일도 평생정량 보존이라는 우스개소리가 있던데 아이들이 내모든 행복을 차고 넘치게 채워준다😍🤩😍🤩😍

자기는 힘이 쎄니까 앞으로 자기가 다 도와준다며 ~~ 힘쎈 2호가 진짜 힘이 쎄져서 ㅋ 한번에 쭈욱~ 좀 걸었으면 참 좋겠다. ㅋㅋㅋ

고기사기 산책 데이트는 참으로 한참 만에 마무리가 되었다.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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