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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하루하루/오늘의 끄적

2018이기자 페스티벌

미세 먼지가 없는 요즘은 하늘과 산, 가을로 가는 주변 모든 경치에 위로를 받는 멋진 날들이다.

이런 멋진날 멋진 페스티벌을 해서 2호와 출동했다^^

태극기에 가슴이 뭉클이다. 별것도 아닐 수도 있지만 티끌 하나 없는 하늘에서 당당히 펄럭이니 이 자체가 너무 평화로워서 감동적이였다.

2호는 지금 부끄러움 지수가 하늘까지 닿았다. 부끄럽지만 멋진 탱크를 탈 기회를 놓칠 수는 없다. 온몸을 배배 꼬며 올라가더니 할건 다한다.

총(정확한 이름은 모름)도 만져보고 신기방기 헬멧(이것도 헬멧이라 부르는지는 모름)도  써봤다.

분명 내려오고 싶지는 않았는데 ㅋㅋㅋ 엄마가 가자니까 꾸역꾸역 내려왔다. 그리곤 쭈그리고 앉아서 바퀴도 구경하고 여기저기 만져도 봤다.

희한하게도 일본분들이 많았다. 다문화 가정인듯 아닌듯.....ㅋㅋㅋㅋㅋ

그런 가운데 멈칫대는 귀여운 두 아가씨는 아무래도 여기분 같지가 않아서 일본에서 왔어요? 하니 어제 왔고 4일간 하는 이 축제 동안 여행을 왔다고 했다-_-;;;밀리터리가 유행인가 해서 물어보니 대성의 팬클럽이라며^^;;;;;

난 사실 요즘 가수들에게 관심이 없어서 몰랐는데 대성과 또 누구랬는데 모르겠다 그런 연예인들이 이기자부대에서 국방의 의무를 수행 중이란다.

울 아들이 탱크에도 올라가보고 사진도 찍으니 본인들도 가능하냐고 묻길래 내껀 아니지만 ㅋㅋㅋㅋㅋ 가능하다고 올라가 보시랬더니 아주 좋아했다.

군인들과도 사진을 찍고 싶다며.....군인 삼촌들에게 중간 다리 놔드리고 사진을 찍어드렸다.

그러고 주변을 둘러보니 중년여성부터 앳댄 아가씨까지 일본분들 천지였다.
축제장 중간중간에 계속 스치게 되니 볼 때마다 한국인 아줌마 특징으로ㅋㅋ 반갑고^^

모두모두 좋아하는 연예인도 잘 만나고 말은 안통하더라도 한국사람들의 매력을 가득 느끼고 갔음 했다.

아........
나도 일본 가고 싶다.
가족들도 보고 싶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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