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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하루하루/오늘의 끄적

특별한 날

생일이다.
2호가 블럭으로 집을 지어줬다. 세상 난지 3년도 되지 않은 아이가 엄마 생일 따윈 몰라도 엄마를 사랑하는 맘으로 표현한 블럭집~~ 행복하다.
1호는 아직 맞춤법이 살짝 틀렸지만 나름 예쁜 편지지에 연필로 마음을 표현해 주었다. 잘 간직하라며... 혼내고 또 혼냈는데도 엄마를 사랑한다는 순딩이 덕에 또 행복하다.
거진 30년 가까이 되어가는 친구가 뜻하지 않게 멀리서 커피 한잔 하라며 쿠폰을 보내준다. 우리 이런거 없이도 친구 아이가?ㅋㅋㅋ
다 행복하다.
바이올린을 쇄골뼈가 아플만큼 켜고 왔다.
나는 내가 위해 주면 된다.
어떤 것도 바라지 않았고, 내 행복은 내가 찾기로 했다.
나의 감정이 나의 행복이 타인에 의해 정해지지 않는 날이 였음에 다행이다.
내가 내게 준 최고의 선물은 바이올린을 다시 배우는 것이였고,
점점 눈이 침침해 져서 미사 반주를 하면 피로가 엄청 났는데 선물로 큰 성가책을 주문했다. 이번 주일이 기다려 진다^^

그리고 이 묵주를 지난 토요일에 잃어 버렸는데 똑같은 걸 찾아서 3개 주문을 했다^^
내 생일이니까^^♡
주문한 것들을 기다리며 행복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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