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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하루하루/우리집 꽃들

뻣뻣한 유전자

1호는 횟수로 7년차 태권소녀다. 그리고 개월수(^^;)에 비해 키도 큰 편이다. 그리고 팔다리도 길다. 체지방도 적고 탄탄한 체형이다. 그런데 몸이 심하게 뻣뻣하다. 탓할 것도 없다. 에미는 다리펴고 앞으로 숙여서 손으로 발끝을 잡는 동작을 유치원 때도 못 했으니.

그래서 태권도3단을 가지고도 발차기가 뭔가 절도가 없고, 다리가 일자로 쫙 뻗어지지 않으니 점수가 높은 머리 공격이 많이 아쉽다. 그래서 다리찢기 방법 등을 보고 매일 연습을 하게 시키고 있다. 안하는 것 보다는 확실히 낫기 때문이다.

그런데 누나가 고통 중에 다리를 찢는 것을 보던 2호.

난 이정도는 그냥 되는데 하며 포즈를 잡는다.
완벽한 일자는 아니여서 에미 출동~
좀 더 안돼? 해봐 넌 하겠는데? 했더니 2호도 나의 유전자가 슬쩍 티를 내는지 악~ 소리를 내며 힘들어 했다.
그래도 1호는 백날 연습 했어도 2호 근처도 못 가니 우아~~~ 하며 부러워 하는데...
언니 오빠 왜저래? 이런 표정으로 3호 등판.
한마디의 말도 없이 바로 행동으로 ㅋㅋ

ㅋㅋㅋㅋㅋ 시크한 3호. 일자로 찢더니 엎드리기까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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