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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하루하루/오늘의 끄적

스타벅스 논현R점에서 동생과 수다

동생이 오고 시간이 쏜살 같이 흘러 약 3주가 조금 넘는 시간이 금새 다 사라졌다.

금요일에 여러 볼일이 있어서 또 서울 나들이를 나섰다. 실제적으론 동생과 빠빠이를 하는 날이기도 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겨울 같지 않게 포근하던 날이 매섭게도 추웠다. 그래서 급하게 스타벅스 매장으로 슝~

커피를 시키려 보니 리저브 매장이넹^^ 늘 카드 계산을 선호 하니 카드로 슝~

울동네 인근 매장에선 걍 막 주는데 ㅋㅋㅋㅋㅋ 여긴 원두를 선택 할 수있다며~~~ 핫~~~ 당황하려던 찰나 바로 직원님이 원두 추천~~추천 받은 원두로 커피를 주문하고
받아온 설명서도 읽어보고^^

그리고 동생과 수다수다~~^^ 여름 전에 일본도 한국도 아닌 곳으로의 여행을 이야기하는데 아무리 용기를 줘도 동생이 쓱~ 뺀다.

세상 돈 걱정 없이 사는 동생인데 세상은 어떤면에선 공평하다더니... 폐소공포증과 장시간의 비행을 아주 힘들어하는 동생이라 태국 정도도 못 가겠다고 한다.

커피가 나오고 픽업 가니 바크초코렛도 디저트로 준다~ 오예~~~
냐미냐미 먹으며 수다~~
몇년전에  일본 가족끼리 하와이여행을 갔는데 수면제도 술도 먹히지 않아서 정말 죽을 뻔했다는 이야기를 다시금 하는 동생.
이렇게 심하지 않았는데 일본 한국을 수시로 드나들고 비행기를 많이 타다보니 점점 비행기가 무서워지고 게다가 동일본 대지진의 후유증으로 답답하고 공간의 규모에 비해 사람이 많으면 못 견디는 병이 생겼다.

에휴......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집에 자주 와서 애들과 놀아주고 돌봐줘서 부실한 누나가 병원도 맘 편히 다니게 해줘서 참 고맙고 미안하다.

이번 금요일엔 오랜만에 한탕하러 벳부쪽으로 식구들과 갈 예정이다. 벳부로 올래? 하니 단호히 ㅋ 놉!!!!!! 벳부 보다 한국이 더 가깝다며ㅋㅋ ^^;  4월에는 우리 식구가 동생 동네로 가서 좀 지내고, 6월에는  다른 곳으로 여행을 가고 여름에 방학하면 동생이랑 꼬맹이들이 방학내 한국에 와 있을 예정에 대해도 수다수다.

동생의 폐소공포증도 어떻게 좀 해결 되고
식구들이 좀 건강했으면 좋겠다.
2호는 외삼촌과 페이스톡을 하면서 왜 집에 안오냐고 난리하다가 운다.
1호는 원래 눈물 보따리니까 만나고 헤어질 땐 수도꼭지다. 멋모르는 3호도 소리치며 뭐라한다.

식구들이 떨어져 사니 참 안좋다......
그와중에 추천 받은 원두로 내린 카페라테는 참 고소하고 맛있었다. 당분간은 No.21로 마셔줘야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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