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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하루하루/오늘의 끄적

선물이닷~!!

영유아검진을 가야해서 어린이집에 안간 2호 그리고 집순이 3호.
우체국 아저씨가 오자 난리가 났다.ㅋㅋㅋㅋㅋ
외삼촌이 보낸 EMS박스를 부엌 바닥에 두자 쪼르르 와서는 자기들이 먼저 검수를 시작한다.

야 3호 이거 떼!! 아냐 오빠가 뗄께!!
주소라벨만 계속 쥐어 뜯고 있어서 내가 박스 테이프를 떼주었다.

2호..  모지이~~~^^??
하나씩 꺼내보더니
오예~~~~

야 3호 이건 너 해 ㅋㅋ 서로 나누고 신이 났다.

카드 따위는 못 먹으니 던져 놓고 과자들은 둘이서만 나눠 갖더니 들고 거실로 튀었다.

3호는 못 먹어도 소유욕에 과자를 들고 신이났고 2호는 밥 먹다말고 과자만 까서 먹었다. 

아.... 다시보니 3호가 쥐고 있는 과자는 1살부터 먹는 거네. 역시 귀신 같이 아는 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