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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하루하루/오늘의 끄적

소야 소야 안추워?????

집에서 나와서 포장된 도로를 따라 한참 가다보면 오르막길이 나오고 옆쪽에 있는 산꼭대기로 가는 길이 있다.

그길을 걷고 걸어 비포장 산길을 또 걷고 걸으면 숨이 턱까지 찰 때쯤 소목장이 나온다.

원래는 외부인의 출입을 막지만 사람 좋은 주인아저씨가 울1,2,3호에겐 언제든 놀러오라고 해주셨다.

안녕 소~~~~♡♡♡♡
울2호는 이 소들을 너~~~~무 예뻐한다.
소머리가 자기 몸만한데도 겁을 안내고 쫄보인 엄마에게
괜찮아 걱정하지마 내가 있잖아 한다.
(니가 있어서 니가 다칠까봐 더 무서운데^^;;;;;;;)

주인 아저씨가 소 밥을 줄 때 자기도 옆에서 거들며 많이 먹으라고 ㅋㅋㅋ
그럼 난 옆에서 속으로 조금만 먹어 살찌면 죽어-_-;;;;;;;라고 해주고....

올라오는 길은 정말 힘들지만 첩첩 산중에 있는 목장까지 오면 참 좋다. 우리 밖으로 나와 있는 소도 보고 목장의 개도 보고 강아지들도 보고

하늘도 맑았던 화요일♡
아들과의 소목장 산책~ 참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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