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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

소아암, 백혈병 친구들을 위해 초딩1학년이던 울 1호가 어느날 티비에서 백혈병 친구들에 관한 프로그램을 보았다. 몸도 아픈데 머리 카락이 다 빠져서 더 아파 보이고 속상해 보였던 아이들. 건강한 머리카락을 기부하면 하이모 가발 회사에서 무료로 아이들에게 맞는 작은 가발을 만들어 준다고 했다. 울1호 그 프로그램 보기 전날 뽀글뽀글 파마를 했었다. 하아..... 근데 자기는 머리카락을 기부 할꺼라며-_-;;;;;; 가발을 만드는 머리는 염색도 파마도 하지 않은 건강한 모발이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만드는 중에 다 녹아버리고 끊어져버려 만들 수가 없단다. 그리고 최소 25센치 이상이여야 한다. 그래서 파마 한 머리 다 자라서 사라질 때까지 기르고 25센치 이상 그보다 더 기르기 위해 약 5년이 흘렀다. 25센치를 길러도 가발로 만들면 .. 더보기
드뎌 홈스테이 식구를 만남~ 학교도 안가고 마음껏 놀았던 일주일이 금방 지나갔다. 토요일 1호는 앞으로 다닐 초등학교에서 교장선생님과 픽업 온 홈스테이 가족을 만났다~~ 아빠는 안 왔어도 이렇게 온식구 다 마중 나온 가정은 울 1호가 갈 집 뿐이였다는~~~^^ (물론 다 검증 된 곳들인데 어미 마음엔 괜시리 좋다는 것 뿐임) 학교에서 찰칵 사진을 찍고~ 그러고 보니 울 엘라는 육아의 저주에 빠진 느낌적인 느낌 ㅋㅋㅋㅋ 가족 구성이 아주 그냥 한국집과 같아 ㅋㅋㅋ 할머니, 부모님, 2살 남동생, 0살 여동생. 이건 뭐 나이에 성별도 같아부러~~^^ 국제나이 2살 울 2호, 0살 울 3호를 울 1호가 얼마나 잘 돌봤던가!!!!육아때문에 공부를 포기하고 ㅠㅠ 그 스트레스를 담임쌤께 하소연 했던 나의 1호..... 너의 운명으로 이제 받아.. 더보기
산타클로스우체국 대한민국 본점 여름에 갔었던 산타클로스 우체국이다. 우리나라에는 강원도 화천에 본점이 있다. 난 강원도 사는 뇨자니까~~ 뛰뛰빵빵 타고 산타클로스우체국 도착~~ 붉은 포스로 여기 산타 있다~~는 느낌을 뿜는다. 크리스마스 쿠키 만들기, 편지 쓰기 등의 체험을 천원인가? 암튼 몇천원에 할 수 있다. 그리고 편지를 쓰면 요렇게 우체통에 부칠 수가 있는데 부치면 핀란드 산타마을에서 요정ㅋㅋ들이 답장도 써서 보내준다~~ 잘가 편지~~~ 몇가지 중 하나 공개 하자면 6번째 ㅋㅋㅋ 고작 시험 ...... 목돈 좀 ㅋㅋ 보내주라던가ㅋㅋㅋ^^;;; 집이라도 한채 선물로 주십사......바라는 나는 속물ㅋㅋㅋㅋ 어려운 시기를 산 어미는 애당초 산타는 믿지도 않았기에 아주 재미가 없고... 비싼 기념품에... (인형 쪼매난게 2만원가까.. 더보기
사과 나눔을 하고 든 큰 기쁨 언니가 또 사과를 한상자 보내주었다. 그리고 이번엔 너무 익어 못 파는 사과로 낸 사과즙도 같이 주었다. 모두가 사과벌레라 우리끼리도 충분히 먹을 수 있을 양이었지만 이웃들에게 사랑 많이 받고 사는지라 나눔을 하였다. 인터넷 지역 모임 공간에 드림을 게시하고 가져가시겠다는 분의 시간을 확인했다. 적은 양을 나누는 거라 부담 없이 가져 가시게 현관 앞에 두고 찾아 가게 했다. 손부끄러울 양을 나누었는데 가져가시며 울 동네분이 요렇게 그자리에 호떡믹스를 두고 가셨다.... 되로 주고 말로 받았다. 말씀은 집에 많이 사둔걸 가져다 놓았다 했지만 그 마음에 너무 고마웠다. 분명 좋아하니 쟁여두셨을텐데... 안그래도 올 가을 호떡믹스로 구워 먹는 호떡에 꽂혔는데 우째 아시고^^♡ 덕택에 온손에 기름 묻혀서 호떡을.. 더보기
삭스 신발? 양말 신발? 3호는 1호, 2호와는 달리 걸음마가 몇달씩이나 빠르다. 극한 환경 탓인지 9개월부터 걷기 시작한 3호에겐 신발이 급 필요해졌다. 오빠가 신던 건 다 크다... 오빠는 돌 지나서야 겨우 걸음마를 해서 일본에서 보육원 다닐 땐 늘 업혀만 지냈었다 검색해서 요 양말신발을 샀다. 지마켓에서 오후에 주문했는데도 우체국택배로 이 산골까지 하루 만에 담날 오전에 도착했다. 짜란~ 12센치가 안되는 발이였는데 판매싸이트에서 좀 큰걸 사래서 미듐말고 라지로 했더니.... 싸이즈는 넉넉히 맞는데 걸을 때 헛디디면 벗겨진다... 그냥 미듐으로 할껄...어짜피 모양상 아이 발을 옥죄지 않으니 딱 맞게 주문하는게 훨 좋을 듯하다. 거실에선 아장아장 잘 걷는데 밖에선 벗겨진다. 밑만 고무고 위는 양말인데 뭔가 짱짱한 맛이 없어.. 더보기
쟈스민차 초코쿠키 맛있어요♡ 1호가 잠시 집을 떠나있게 되서 1호가 먹고 싶어하는 걸 사먹기로 하고 1 2 3호 출동~~!! 시골동네에 밀라노풍 이태리 요리를 하는 예쁜 식당이 생겼다. 버섯 샐러드와 마레올리오랑 마레토마토를 시키고 2호의 요청으로 마르게리따피자도 시켰는데...... 1 2 3호 합체의 위력이 대단해서 사진을 못 남겼다^^;; 흔적 없이 냐미냐미 -음마 가부리는 피자이가 제일 조아~~~ -음마 가부리는 기부니가 핸보케~~~~ 누나랑 며칠 못 놀게 되서 슬프다던 2호는 먹는 것 앞에 다시 행복해 지고... 그런 동생을 보던 누나는 배신감을 느끼며 다 먹고 뚱뚱하게 돼지가 되면 잡아 먹을거라고 장난을 쳤다. 식사가 끝나고 후식이 나와서야 (그것도 쿠키까지 먹다가) 정신을 차리고 사진 한장을 남겼다. 오랜만에 쟈스민차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