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의 하루하루/오늘의 끄적

대추밥~

우리 아이들을 예뻐해 주시는 동네 할아버지가 계시다. 정신 없이 구는 아이들인데도 그런게 아이다 하시며 늘 예쁘다고만 하신다.

그러니 나도 감사하고 먹을 것이 생기면 할아버지댁도 나눠 드리기도 했다.
내가 더 많이 받고 사는 것 같은데 할아버지가 되려 내게 고맙다하시며 말린 대추를 지퍼백으로 한가득 주셨다.

그러면서 밥에 놔 먹으라셨다.

오잉~~??대추를 밥에 놔 먹나? 하는 눈빛을 읽으셨는지 맛도 좋고 몸에도 좋으니 몇알 씨빼고 넣어먹어 보라하셨다.

넵~~!!! 바로 실시!!

요렇게 씨 빼고 썰어서 밥통에 투하~

캬~~~~ 역시 초보 블로거 먹탱이 완성 샷이 없다.ㅠㅠ

쿠쿠가 밥을 저어주라 해서
또 넵~~ 저으라면 저어얍죠 하며 다 저었다. 젓기 전에는 대추밥 비쥬얼이 예술이였다.

그런데 젓고 나니 향기만 좋은 대추밥이 되었다.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우앗우앗 무쟈게 맛있다.
아주 맛있고 단 고구마밥 같기도 하고 그냥 꿀맛이다.

대추밥을 알려주신 할아버지에게 진짜 최고의 밥이였다고 감사인사를 꼭 할 것이다.

심장과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스트레스를 낮춘다는 대추~
대추를 보고도 먹지 않으면 늙는다고 하니 ㅋㅋ 냐미냐미 많이 먹어야겠다♡

'한국의 하루하루 > 오늘의 끄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크리스마스 선물 준비  (18) 2018.12.03
공기청정기 필터교환  (32) 2018.11.30
리모컨과 핸드폰 실종 사건  (28) 2018.11.27
카카오 프렌즈 컵과 컵 받침  (24) 2018.11.26
눈 놀이  (19) 2018.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