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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하루하루/오늘의 끄적

클레이 만들기 놀이

눈이 너무 많이 와서 결국 2호와 약속했던 도서관 나들이는 전격 취소가 되었다.

티비 유튜브로 슈퍼마리오 게임도 보고 헬로카봇도 봤지만 지겨움에 온몸을 꼬아대는 2호.

그러다가 누나 방에서 클레이를 가지고 나와서 만들고 놀자고 한다.
우리에게 있는 클레이는 흰색 두덩이, 검은색 한덩이, 진한주황색 한덩이  끝~
-음마 멍멍이 만들어줘옹~(애교애교)
ㅋㅋㅋㅋㅋㅋ 네네 만들어얍죠.

ㅋㅋㅋㅋㅋㅋㅋㅋ검정과 흰색을 섞어서 진한 회색으로 만들고~~ 짜란~~~할아버지강아지가 됐다.ㅋㅋㅋㅋㅋㅋㅋ그래도 2호는
-음마 쵝오!!! 멍멍이 기여웡~~ 멍멍이 집이도 만들어줘옹~~
ㅋㅋㅋㅋㅋ 암요~남은 색으로 쭈물딱 ㅋ 뼈다구도 하나 ㅋㅋ쭈물딱

다 마르지도 않았는데 신나서 가지고 노는 2호~~~~~

세상 천지 다 개판인 듯 ㅋ 어찌나 멍멍 대는지.... 강아지 입양해 달라고 시위한다 오해 할만큼 멍멍 하며 노는 2호를 흐뭇하게 보며 요렇게 사진도 찍었다.

그리고 설거지를 하는데 2호가 다급히 와서 하는 말
-음마 멍멍이가 이상해졌어ㅠㅠ

누구냐 넌?
ㅋㅋㅋㅋㅋㅋ 2호 손에서 짧은 생을 살다간 그는 생후 1시간여 만에 운명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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