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라이 스프카레

작년 가을에 홋카이도 쪽으로 가족여행을 갔었다. 일본식구들도 합류 할까 하다가 시간이 안 맞아서 딱 우리가족만 떠났었다.

인도는 안가봐서 모르겠고^^;;; 일본 카레는 참 맛있다. 그 중에 홋카이도 쪽으로 이 스프카레 맛집이 많다. 여러 가게 중 야채가 아낌 없이 들어가는 사무라이 스프카레로 결정~~

한국 사람들은 스스키노쪽에 있는 사무라이 스프카레점으로 주로 가는 듯한데... 거긴 줄도 길고 아이들 데리고 가기엔 별로라서 히라기시쪽으로 갔다.

이른 저녁을 먹으러 간거라 브레이크타임 막바지에 도착~~ 주택가 이면에 있어서 여긴 그나마 웨이팅도 없고, 가족 단위로 많이 와서 어린 아이들이 있다면 히라기시점으로 오길 추천한다.

늘 그렇듯... 먹다가 정신 차리니 1호 것이 제일 멀쩡해 보여서 요것만 찰칵~~

이땐 블로그 할 생각이 없던때라 (지금도 정신 줄 놓고 사진을 깜박하지만) 사진이 없는데 화장실 엄청 깨끗하다. 핸드크림도 몇종류 있었고 보기 드물게 거품워시도 있었다.

그리고 좌식 좌석이 많고 아이들용 좌식 앙팡맨 의자도 2개 있었다. 장난감도 많고 종이와 색연필도 있어서 그림그리기도 가능하다.

입맛에 맞게 스프베이스를 고르고 야채와 고기 해산물등을 첨가하면 된다. 종업원이 차분하게 한명씩 신중히 주문을 받아간다.

일어를 못해도 메뉴를 보며^^ 충분히 연구해서 믹스할 수 있고 히라기시점은 영어 응대는 종업원에 따라 살짝 되기도 하는데 깊은 대화는 불가~

맛은 아주 맛있다. 드셔보길 강추한다. 홋카이도의 음식은 한국으로 치면 전라도 쯤이 될까? 식재료가 풍부하고 솜씨들도 좋아서 음식이 왠만하면 맛이 없을 수가 없다.

야채는 그릴에 구워서 올라가고 카레는 국처럼 국물이 많고 맛이 진하다. 맵기도 조절가능~~~~ 내 맘대로 대부분 조절 가능~~~

북적북적한 시내 쪽보다 히라기시 강추~~ 주차공간도 넉넉하고 아가 있음 더 강추~~

이상 남편돈으로 먹어본ㅋㅋ 사무라이 스프카레임@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