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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하루하루/오늘의 끄적

산타클로스의 편지 개봉 그 후.

(동심을 파괴할 우려가 있음. 어린이 접근금지)

크리스마스 며칠 전에 산타클로스의 답장이 왔었다. 아이들에게 비밀로 하고 며칠 보관을 하다가 이브날에 꺼내서 1호와 2호에게 전달했다.

요정들은 무슨 답장을 써줬을까 세상사 알것모를것 왠만한거 다 아는 나도 괜시리 설랬다.그런데 설렘이 몇초를 못갔다.

이렇게 왔다. 당황할 필요 없다. 중학교 수준이면 대충 뭔 말인지 알정도의 편지니까. 중학교 때 너무 놀았다 싶어도 또 걱정 없다. 번역본이 똭~~~~~

차라리 번역본이 없었다면 싶은 마음이..
왜냐면 두아이에게 온 편지가 그냥 복사본ㅠㅠ

영문으로만 왔으면 거짓말 보태서 창작으로 읽어  줄 수 있었는데 빼도 박도 못할 상황이었다.

게다가 영어조기교육으로 5학년쯤 되면 대충은 뭔소린지 아는데 1호는 완전 실망해서 ㅋㅋㅋㅋㅋ 수습이 불가.

현실적인 설명으로 메인산타할아버지는 한명인데 전세계 어린이에게 어떻게 다 일일이 쓰겠냐며ㅠㅠ 요정들한테 총괄지시만 내린다고. 아~~~~~모르겠다 되도 않는 소리를 해댔는데 ㅋㅋㅋㅋㅋ
ㅇㅇ 엄마 애쓰네 싶었을 게다.ㅋㅋㅋㅋㅋ 선수끼리 다 알긋지 ㅠㅜㅠ
산타는 할아버지. 늙으면 다 귀찮다~~~~~~~ㅋㅋ

2호는 편지 개념이 없어서 ㅋㅋㅋㅋㅋ선물은 언제 또 주냐 그러고....

ㅋㅋㅋㅋ 뭔가 엉망진창이였던 ㅋㅋ 편지 개봉이였다.

이제 1호는 산타할부지에게 편지를 안 쓸 것은 확실하다.ㅠㅠ 뭐 이렇게 산타클로스 졸업을 하는거지 뭐...아쉽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