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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하루하루

특별한 날 생일이다. 2호가 블럭으로 집을 지어줬다. 세상 난지 3년도 되지 않은 아이가 엄마 생일 따윈 몰라도 엄마를 사랑하는 맘으로 표현한 블럭집~~ 행복하다. 1호는 아직 맞춤법이 살짝 틀렸지만 나름 예쁜 편지지에 연필로 마음을 표현해 주었다. 잘 간직하라며... 혼내고 또 혼냈는데도 엄마를 사랑한다는 순딩이 덕에 또 행복하다. 거진 30년 가까이 되어가는 친구가 뜻하지 않게 멀리서 커피 한잔 하라며 쿠폰을 보내준다. 우리 이런거 없이도 친구 아이가?ㅋㅋㅋ 다 행복하다. 바이올린을 쇄골뼈가 아플만큼 켜고 왔다. 나는 내가 위해 주면 된다. 어떤 것도 바라지 않았고, 내 행복은 내가 찾기로 했다. 나의 감정이 나의 행복이 타인에 의해 정해지지 않는 날이 였음에 다행이다. 내가 내게 준 최고의 선물은 바이올린을 .. 더보기
아침이슬 이번에 등단한 시인 영미언니가 울집 3호를 생각하며 쓴 시♡ 넘 고맙고 넘 아름답다. 더보기
가을도 꽃의 계절 봄 꽃도 예쁘지만 시골에 살아보니 가을 꽃도 예쁘다는 걸 알게 됐다. 별별 꽃을 많이 보지만 뭐니뭐니 해도 가을은 코스모스~ 그리고 쓱~ 옆을 보니 첨 보는 부추꽃. 그냥 꽃만 보면 전혀 모를텐데 부추밭에 피어 있어서 알았다. 그리고 꺄~~ 넘 귀요미 고추꽃^^ 참깨 꽃도 펴 있던데 그 밭으로 들어갈 수가 없어서 사진을 못 찍었다. 예쁘다. 예쁘다. 가을은 뭔가 시들어가는 느낌이였는데. 시골의 가을은 예쁘리예쁘리 하다. 더보기
가브리엘의 나팔꽃♡ 오늘도 으쌰~~ 어린이집으로 가는 길에 자기의 나팔꽃에게 물을 주고 안부를 묻는다. 그런데~~~ 아빠가~~~ 중간 중간은 여전히 못 알아듣는 말이 태반인데 자기 딴에는 뭐라고 꽤 오래 이야기 한다. 4월 5일 식목일에 작은 화분에 뿌려졌던 씨앗이 싹을 냈고, 가브리엘과 같이 자동차속도제한 판아래 옮겨 심은지가 몇달이다. 더운 여름 잘 이겨내고 요 며칠 푸른빛깔의 나팔꽃이 몇송이씩 피고 있다. 안죽고 잘 살아줘서 기특하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