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팠던 하루 그리고... 오전부터 머리가 조금 아팠다. 2호를 어린이집으로 배웅하고 3호를 돌보느라 나를 돌보지를 못했다. 점심 무렵 3호 이유식을 먹이고 나니 나는 방전이였다. 말도 안통하는 3호에게 부탁을 했다. -아셀라~ 우리 코~ 자자. 그리고 나는 거실에서 퍼져 버렸다. 착한 3호는 혼자 놀다가 어느새 내게로 와서 내 배를 베고 스르르 잠이 들었다. 그런데 두통이 심해지니 먹은 것도 없는 속도 다 엉망이 되어 구토도 나오고 이미 진통제를 먹을 타이밍을 놓쳤다. 3호를 맡기고 남편을 불러서 응급실을 다녀왔다. 요 몇달 남편이 너무 미웠고 그 감정마저 아까워 모든 것을 내려 놨었다. 결혼 생활 최대의 위기였지만 아이들에겐 최대한 티를 내지 않았다. 그리고 아프기 며칠전 그가 잘못을 인정하고 미안하다 하는 순간 나는 그제야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