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간 반주 썸네일형 리스트형 내가 가장 즐거운 순간은.. 초등학교 2학년 때 동네 피아노 바이엘 레슨비가 2만5천원이였다. 언니와 나 둘이 배우는 조건으로 인당 2만원에 합의가 됐는데^^;; 선생님이 대놓고 내게 싫은 티를 냈다.(4학년 언니에겐 안그랬다.) 어리다고 모를 줄 아셨는지... 베토벤 방에 있는 좋은 피아노는 못치게 했다. 같은 바이엘이라도 2만5천원 내는 아이는 칠 수 있었는데 내가 칠 순서에 베토벤 방이 비었으면 순서를 바꾸곤 했는데...... 내가 똥귀가 된걸 애써 변명하고 핑계 대자면 그랬다. 슈만 방과 쇼팽 방의 피아노는 똥귀인 내 귀에도 아니올시다였지만 80년대는 그랬다.벌써 30년도 더 지났지만 생생하게 기억하는 나름의 서러운 기억이다. 그땐 돈 깍은 엄마도 은근 차별하는 선생님도 집에 피아노가 없는 형편도 그래서 학원서 더 치고 싶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