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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

나의 2호는 천사 가브리엘 2호가 금요일 어린이집에 가면서 오후에 일찍 데리러 오라고 했다. 작은 약속이라도 지켜줘야 신뢰를 쌓을 수 있기에 오후 일정을 생각해보고 오케이 했다. 이중조사를 쓰는 시기인 나의 2호는 한창 귀염시즌 중이다. 하원시간 전에 데리러 갔더니 놀다말고 나를 보고 너무나 좋아해줘서 참 기뻤다. 세상천지에 어디서 누가 나를 이렇게 환영해줄까? 음마~ 가부리는 핸보케♡ 음마가 일찍 와서 내 마음이가 핸보케 하면서 내손을 잡고 깡총대며 걸었다. 계단을 내려가야 하는 곳이 있는데 2호가 차분한 목소리로 음마 계단이는 조심해야 해. 가부리처럼 할 수 있지? 하며 시범을 보이고 내가 잘 따라하자 아이구 울 음마 잘하네~ 옳지 그렇게 라고 했다.-_-;;;;; 나 계단만 내려가도 칭찬 받는 뇨자다. 같이 손 잡고 누나 학.. 더보기
가브리엘의 나팔꽃♡ 오늘도 으쌰~~ 어린이집으로 가는 길에 자기의 나팔꽃에게 물을 주고 안부를 묻는다. 그런데~~~ 아빠가~~~ 중간 중간은 여전히 못 알아듣는 말이 태반인데 자기 딴에는 뭐라고 꽤 오래 이야기 한다. 4월 5일 식목일에 작은 화분에 뿌려졌던 씨앗이 싹을 냈고, 가브리엘과 같이 자동차속도제한 판아래 옮겨 심은지가 몇달이다. 더운 여름 잘 이겨내고 요 며칠 푸른빛깔의 나팔꽃이 몇송이씩 피고 있다. 안죽고 잘 살아줘서 기특하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