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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하루하루/우리집 꽃들

어린이집 방학~ 어린이집 방학이다. 사실 2호는 크게 걱정이 없는데 2호를 만나 3호가 어떤 난장을 칠지가 두려울 뿐이다. 아침부터 신발 신겨 달래서 신고 나들이 가자고 조르기 시작했다. 그러다 잠잠해서 보니 오빠에게 붙어서 빠~ 빠~~~하며 부르고 2호는 그때마다 왜~ 왜~~~하며 대답해 준다. 오늘 둘이 요렇게만 놀아준다면 다행일턴데... 3호가 리모컨을 뺏어서 오빠 머리를 내리치는 불상사가 생겼다. 퍽퍽퍽 ㅠㅠ 2호는 울고 ㅠㅠ 사고뭉치 3호에게 야 사고뭉치!!!너 자꾸 그럴래? 하니 2호가 울면서도 아기는 아기여서 그래 사공치 아니야!!!!! 한다. 헐~~~~~~~ 반응이 재미 있어서 사고뭉치 맞아. 하니 또 아기 사공치 아니야 이런 시덥잖은 이야기를 나누다 든 생각 그래 3호 너는 이제 별명 4 0 7이야. 사.. 더보기
1호는 아직도 어린이^^ 집에 먹을 것들이 아니 정확히는 어서 먹어야 하는 것들이 한가득인데 1호는 기어이 새 과자도 개봉해서 먹어야 겠다며 난장을 치기 시작했다. 성격상 예쁘게 못 뜯는다. 북~찢어서 도너츠 만들기 시작! 구워 먹는 일본떡 리락쿠마도 뜯어놓고 식탁 위는 난리의 도가니. 2호도 같이 가루 날리고...1호가 2호를 보며 잔소리를 하는데 ㅋ 둘다 똑같은 녀석들이 웃겼다. 열심히는 만든다. 그간 이것 저것 만들어 와서 잘 만들거라 생각지 않았다. (으잉?ㅋ) 그래 몇년을 만들었으면 한번쯤은 잘 만들 법도 한데 엄마를 닮은 1호는 똥손의 소유자다. ㅋㅋㅋㅋ과자 박스에 있는 것처럼 예뿌리 한것들이 4개 완성되어야 하지만 결과물은 엉망진창 3개. ㅋㅋㅋㅋㅋ 냉정한 2호는 누나~~ 맛이가 없어.ㅋㅋㅋㅋㅋㅋ 이렇게 크리스마스가.. 더보기
평화롭다가 괴로웠다가.. 크리스마스 이브♡ 아침 일찍 1호 학교 보내고 2호 등원시키고 3호와 인근 도시로 할머니 병원 검사 갔다가 부랴부랴 돌아오니 하루가 다 갔다. 집 나간 분신들이 하나둘 컴백홈 해서 미션 클리어 해야 하니 남의 집 귀한 아들 예수님 탄생도 빨랑빨랑 축하하고~ 1호가 초 꺼서 난리나고 다시 불 붙여서 2호가 다시 껐다. 3호는 또 영문도 모르고 언니 품에 감금^^ 그러다가 2호가 영혼 없이 음마~~ 아가 보세요~~~~해서 응응 하며 건성으로 대답하다가 또 엄마 촉으로 느낌이 이상해서 급히 거실로 나오니 3호는 또 저러고 끙끙 된다. 이젠 ㅋ 마음의 여유가 있어서 너 좀 그러고 있어봐 하고 사진도 좀 남기고ㅋㅋㅋ 가까이서도 또 남기기~~~ 빨리 꺼내줘? 하니 응 하며 빨리 오라 손짓한다.ㅋㅋ 으이그.... 오.. 더보기
빨리 도망가자! 건조기에서 빨래를 빼놓고 더 가지러간 사이에 3호의 공격을 받았다. --- 뭐햇~~~????!!!! 난장 치려던 빨래를 두고 3호가 튄다. 일단 구석으로 그리고 높은 곳으로~~ 나의 동태를 한번 살피고... 안심하고 착석ㅋㅋ 엄마가 잠잠해 질 때까지 쇼파구석이 3호 도피처가 되었다.^^ 더보기
ㅋㅋ 마지막 1호 생일~ 3호 생일하고 돌 촬영하고, 2호 가족끼리 생일 하고, 어린이집 생일 준비에 친구들 답례품 준비하고, 그리고 드디어 대망의 1호의 가족끼리 생일파뤼다. 아....이젠 ㅋ 힘들다ㅠㅠ 철저하게 커스터마이제이션화. 딸기와 치즈가 섞인 케익과 양념 치킨. 간장치킨, 약간의 저금, 새벽의 연화 일본어판 팬북, 새벽의 연화 한국어판, 새벽의 연화 캘린더를 원한다고 사전 주문 접수. 만11세 한국 나이 12세 낼모레 13세 예정 1호. 그 옆에 오늘도 자기 생일이라며 끝까지 우기다 좀 맘상한 2호.ㅋ 촛불 끌려고 준비하는 ㅋ 2호. 그래도 놀라운 스피드로 소원 빌고 한큐에 촛불 끈 1호. 박진감이 넘친다.ㅋㅋ 그리고 치킨.ㅋㅋㅋ 책~~~~~ ㅋㅋㅋ 그리고 저금은 캬~~ 엄마가 엄마기준 거금을 쏴줌ㅋ 하아....내일 .. 더보기
눈이 안 녹아요~ 강원도 나름 산중에 있는 우리집은 역시 눈이 오면 잘 안 녹는다. 얼마전에 온 눈인데 아직 곳곳에 남아 있다. 어린이집에 다녀온 2호는 눈놀이를 하러가자고 보챘고 난 끌려나왔다. 두대의 포크레인과 한대의 덤프트럭. 덤프트럭이 너무 힘겨워 보이는 사이즈다.ㅋㅋㅋㅋㅋ 안춥냐고 하니 안춥다며ㅠㅜ 달이 나왔다니 왜 나왔지? 하며 꼼짝도 안하고 눈을 퍼담았다. 단순작업을 무한 반복하다가 산타할아버지가 어서어서 집에 안가면 선물 안준다고 협박을 해서 겨우 집에 돌아왔다. 눈이 또 올텐데.... 동심이 없는 나는 눈이 너무너무 싫다. 더보기
또 생일파티~ 일주일만에 우리집의 두번째 생일파티를 했다. 우리집 3호는 11일이 생일이고 2호는 18일이 생일이다. 어린이집에서 파티를 했지만 또 가족끼리도 해야해서 또 케익을 마련해서 축하축하 했다. 2호는 먹고 싶은것이 고기와 계란말이 김밥이였다. 정성껏 끓인 미역국은 안먹겠다며 ㅠㅠ 이미 입안에 계란말이님이 자리하고 있었다. 그런데 생일 축하 노래가 너무 빨리 끝났다... 말릴 틈도 없이 2호는 기쁘게 촛불을 불었고..... 식탁 위는 대 참사가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계란말이의 잔해를 뿜어낸 2호는 마냥 신이 났고 생일자를 혼낼 수가 없는 우리는 조용히 수습하고 피해 음식을 할당했다.ㅋㅋㅋㅋㅋㅋ 만3살~ 한국식으로 4개의 초를 꽂았는데 며칠 후면 5살 ㅋㅋㅋㅋㅋ 초스피드다.ㅋㅋㅋ 하아....이제 이틀 뒤 20일.. 더보기
우린 남매 1호도 사랑 가득한 아이지만 2호도 정말 사랑이 가득한 아이다. 동생이 들러 붙어서 오빠를 뭉개듯 놀아도 늘 음마 가브리엘은 괜찮아~ 일부러 아가를 혼내면 음마 아기는 가브리엘 아가 잖아. 하며 혼내지 못하게 한다. 그래도 둘다 어린지라 징징 대는 일도 많았는데 주말동안 함께 타는 법을 강구했나보다. 드림카 뒤에 태워서 천천히 돌아다니고 있었다. 대견해서 사진 좀 찍을랬더니 탑승객 3호가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다.ㅋㅋㅋㅋㅋ 저 내릴꺼에욧!!!! 차 세우라구욧!!!!! ㅋㅋㅋㅋㅋ 오빠의 삶이 험난할 듯 해서 일단 엄마는 2호를 응원한다~~~^^ 그러다 어제는 또 깔깔 대고 투닥 소리도 나서 보니 오빠에게 안겨서 동화 시청^^ 넓고 넓은 자리 다 놔두고 꼭 오빠에게 파고 들어서 들어눕는다. 그럼 2호는 어금니.. 더보기
올해 두번째 태권도 겨루기 대회 태권소녀 1호가 올해 두번째 태권도 겨루기 대회에 출전했다. 파란색 호구가 1호다. 아침부터 대회장에 왔는데 1호는 점심 후에 경기를 했다. 여름 도대회에서는 ㅋ 1점 밖에 못 땄었다. 도대표 언니를 만나서 1호는 죽도록 했고 언니는 설렁설렁했음에도 참패 했었다. 이번엔 상대가 겨뤄볼 만 했다. 같은 5학년. 다만 1호는 허우대는 멀쩡한데 체지방도 부족하고 힘이 부족하다. 12월인데도 아직 만 10살 생일도 늦어서 뭔가 어설프다. 기대 안하려했는데 헥헥 거리면서 하는거 보니 안쓰런 마음에 이겼으면 싶었다.ㅠㅠ 1회전 마치고 헥헥 대며 코치석에 돌아와서 사범님께 물 얻어 먹고 다시 고고~~ 초반은 힘이 있으니 십여점 앞섰는데 2회전 3회전 되니 점수차가 줄어서 막판에 단 1점 차만 났다. 남은 시간 6초... 더보기
자자~~ 기념사진 찍으러 고고 어제 11일 3호 생일에 날이 맞았어도 눈이 많이 와서 인근 도시로 나가지 못했을 것이다. 오늘은 제설이 됐을거구~가 보려는데.... 춥다. 앞산이 꽤 높아서 구름이 산허리에 걸렸고 눈도 꽤 남았다. 하지만 오늘은 반드시 고고~~ 오빠의 내복과 얻어 입힌 수면조끼를 벗고 꼬까옷을 입혔더니 오~~ 예뽕♡^^♡ 옷이 날개네유~~~~ 환복하는 동안 울지도 않고 즐기는 3호~~~~ 지시손가락막대기도 득템하고~~ 스튜디오를 돌아다니며 구경한다~~ 작가님이 말하길 3호가 키가 꽤 크다며 돌 사이즈 옷이 짝뚱하게 맞는 아이는 첨이라며 발이 나오니 고무신도 필히 신어야 겠다며 신겼는데 고무신 신고도 잘 걷는다.ㅋㅋㅋㅋㅋ 엽전 들고 의자에 앉아서 의젓하게 사진도 잘 찍었다~~~ 환복부터 촬영까지 16분 밖에 안 걸렸다... 더보기